"다음주 코스피, 2,500~2,600선…美 물가지표 주목"<NH투자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21 08:41 ㅣ 수정 : 2023.04.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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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다음주(24일~28일) 코스피 주간 예상 레인지로 2,500~2,600선을 제시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화장품·의류, 호텔·레저를 추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다음주 주간 상승 요인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와 중국·일본 연휴기간 관광객 유입 기대"를, 하락 요인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및 미국 경기 관련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은 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해 낙관하는 분위긴데, 연준의 태도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어닝시즌과 관련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음주 미국은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아마존·인텔 등의 실적발표가 있고, 국내는 현대차·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삼성SDI·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완성차와 2차전지·디스플레이 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됐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견조하고, 기업들의 향후 계획에서 기대되는 긍정적 모멘텀(포스코의 광물 관련 수직계열화 계획, LG디스플레이 투자발표 등)이 있다”고 판단했다.

 

매크로적으로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했다. 만약 조정 시 매수대응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했다. 

 

그는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요인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는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기업 실적 전망 관점에서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경기침체 경우가 아니라면 턴어라운드 기대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간 주요 이벤트(한국시간)로는 유로존·미국 4월 마킷 PMI(21일), 미 4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25일), 미 3월 내구재 수주(26일)·미 1분기 GDP(속보치, 27일), 한국 3월 산업활동동향·미 3월 PCE 물가·미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28일), 중국 노동절 연휴(29일~5월33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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