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비이자 이익 확보가 추가 성장 동력”<NH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4.14 09:14 ㅣ 수정 : 2023.04.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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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비(非)이자 이익 확보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출 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이자이익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올해 NIM은 분기마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연간 NIM도 그룹 기준 1.85%로 전년보다 0.01%포인트(p) 개선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대출 성장률도 1.6% 정도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순이자 이익은 8조9000억원으로 정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한 우리금융 입장에서 비이자 이익 확보 필요성은 이전보다 확대됐다”며 “올해는 비이자 이익 확보를 위해 유의미한 규모의 비은행 인수합병(M&A)과 동시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0.5% 이상 유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우리금융에게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와 동시에 주가 리 레이팅(re-rating)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올 1분기 우리금융의 순이익이 864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NIM은 지난 4분기보다 0.03~0.04%p 하락이 예상된다”며 “대출 성장도 가계, 기업 동반 부진에 따른 정체가 예상된다. 카드/캐피탈 등에서 연체 증가에 따른 충당금을 적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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