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 속 사흘째 상승…2,540선 ‘우뚝’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2,54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5.78포인트(1.42%) 상승한 2,547.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25포인트(0.45%) 높은 2,523.3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51억원과 185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94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30%) 뛴 6만5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7.47%)과 기아(4.94%), 셀트리온(4.21%), 네이버(3.58%), 현대모비스(3.51%)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0.90%)와 포스코홀딩스(0.38%), LG전자(0.3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26%) 뛴 89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6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89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3억원과 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6.51%)와 셀트리온헬스케어(3.56%), 레인보우로보틱스(3.22%), 리노공업(1.89%), 에스엠(1.6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1.64%)과 삼천당제약(1.37%), 대주전자재료(1.14%), 펄어비스(0.77%), 알테오젠(0.59%)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자금 수급 쏠림 현상이 극심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며 “장 초반 2차전지 대표주들의 변동성 확대와 지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322.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