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SaaS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유진투자證>
한컴독스 유료가입자 10만명…연내 30만명 목표
B2C·B2G 신사업 발굴…글로벌 M&A도 추진
1분기 매출 부진하나 2분기부터 성장세 전망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일반 소비자대상(B2C)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하고 올해 1월부터 유료전환을 시작했다”며 “1월 말 기준으로 유료전환 가입자는 10만명, 무료 가입자는 200만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유료 가입 목표는 약 30만명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컴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컴은 한컴독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적용해 연내 출시하고 ’한컴오피스’에 네이버클라우드 초대규모 AI를 탑재해 공공·교육(B2G)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컴은 한컴MDS 매각 대금 등 1200억원 이상의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M&A를 추진 중”이라며 “특히 싱가폴 법인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SaaS 사업에 투자를 검토·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4.6%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B2C 클라우드 유료전환 본격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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