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글로벌 ESG친환경 인증 자산가치 강화
코람코 운용,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형오피스’리츠가 운용 중인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 LEED란 USGBC의 평가를 통해 부여받는 친환경건축물 인증 제도다.
11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LEED는 △빌딩 통합 관리 프로세스 △위치·교통 환경 △지속가능한 입지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관리·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자원 활용 △실내 환경 품질 △혁신 설계 △지역 포용성 등 9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빌딩 개발과 운용 전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그 성과까지 검증해 부동산 관련 ESG에 특화된 인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가 획득한 LEED 골드 등급은, LEED 인증레벨 중 상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국내 부동산 자산 중 이 등급을 받은 곳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IFC몰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세 곳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GRESB 기관에 전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각 요소들을 비교 분석한 뒤 해당 자산이나 펀드에 관한 평가를 내린다"며 "코람코가 지난해 참여했던 이 평가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아서 아시아 섹터리더라는 것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코람코가 부동산 ESG 분야에서는 상당한 위치를 확보했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자산보다 ESG 요소가 각인된 자산에 투자하기를 원해서, 이런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을 받으면 투자 결정에 수월하고 나아가 자산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절감해 관리비 등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람코는 이 빌딩의 LEED 인증 후에도 에너지 효율화와 수자원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해당 리츠 운용팀과 ESG전략팀, 시설관리회사 등 관계자가 총동원된 탄소절감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점검한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최근 금리인상의 여파로 신규 투자가 제한적이지만 코람코는 이 시기를 기존 자산들의 가치를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코람코는 감성적 레토릭(Rhetoric)이 아닌 실제 활동과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으로 환산되는 진짜 ESG를 강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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