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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LG에너지솔루션’ IRA 수혜 기대감에 ‘LG화학’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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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11 14:08 ㅣ 수정 : 2023.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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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에 대한 기대감의 여파로 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4시 3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8.93%(6만7000원)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에도 5%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IRA 수혜 기대감이 LG화학의 주가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4%, 144.6%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실적이 대폭 증가하게 된 데는 북미 시장 전기차 출하량 증가 영향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출하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자국 생산 전기차와 부품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주는 IRA를 만들며 지원에서 제외된 기업은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배터리 업계에서 미국에 가장 많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유리한 지점에 놓여있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 외에도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도 손을 잡았다.

 

이 밖에 토요타와 현대자동차 등도 LG에너지 솔루션의 추가 협력이 유력한 미국 합작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한편 IRA 세액공제 혜택도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IRA 세액공재 금액을 1분기 손익에 반영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세액공재 예상금액은 약 1003억원으로, 이는 전체 영업이익 6332억원의 약 1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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