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에코프로, 장중 80만원 돌파…신고가 경신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086520)가 장중 80만원선까지 돌파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83%) 상승한 7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장 초반 13% 넘게 급등한 82만원까지 치솟아 전일에 이어 상장 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계열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05%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며 주가가 과열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와 상장 계열사들은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LG화학, 첨단소재 실적 기대감 52주 신고가

 

LG화학(051910)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와 첨단소재 부문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장 대비 4만9000원(6.53%)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81만5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LG화학우(051915)는 11.13% 상승하고 있다. 우선주는 한때 24%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목 보고서를 내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를 고려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에서 양극재는 판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주4공장의 증설 효과가 올해 반영돼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비트코인 4000만원 육박…관련주 일제히↑

 

비트코인이 상승해 원화로 4000만원에 육박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일보다 315원(7.29%) 뛴 463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서비스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지난해 말 기준 7.24%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위지트도 31원(4.12%) 오른 784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 넘게 오른 3936만4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000만원선에 가까이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이번주 발표를 앞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돼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한세실업, 모회사 공개매수 소식 10%대 상승

 

한세실업(10563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가 한세실업의 주식을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1640원(10.12%) 상승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날 한세실업 지분 321만7150주를 확보하기 위해 주당 1만8650원에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8.04% 수준이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응모 주식수는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하면 안분비례 원칙에 따라 처리된다.

 

한편, 한세실업은 바이어들의 주문을 받아 OEM(주문자위탁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의류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케일럼,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 상승

 

항공기개조(P2F) 등 항공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케일럼(258610)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케일럼은 전장보다 325원(10.47%) 오른 343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에도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케일럼은 이날 그린테크시스템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464만371주가 배정되며, 신주발행가는 주당 2155원이다. 신주 총 발행금액은 99억9999만9505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 21일이다.

 

케일럼 측은 공시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 대비 원자재 구입과 항공기 개조비용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