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견조한 전장 산업으로 양호한 수익성 기대”<하나證>
해성디에스, 차별화 포인트 견조한 '전장 산업'
업황 악화에도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률 시현 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IT 제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반도체 부품 사업군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성디에스는 견조한 전장 산업 수요 덕분에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이 기대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해성디에스-수익성 차별화 건재’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해성디에스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909억원과 영업이익 330억원이다.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은 높고 영업이익은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환율 가정 1250원을 상회했으며 패키지기판 매출액 감소폭이 경쟁사들보다 양호하다. 또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이 견조하다”며 “이 때문에 예상 대비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반적인 수익성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추정돼 기존 전망치보다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전체 실적은 여타 유사 업체들과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IT 제품의 수요가 줄어 상당수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해성디에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견조한 전장 산업의 수요”라며 “국내외 테크 업체들은 전장 관련 수요가 양호하다고 공통되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급격하게 얼어붙어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데 해성디에스 이미 1월 중순에 실적을 발표했다”며 “당시에 실적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에 실적 하향 조정이 작은 이유는 전사 매출에서 40% 이상을 담당하는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외형이 견조하고 수익성도 양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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