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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코스피 상장' 한화리츠 급락·'美 배터리 공장 투자' LG에너지솔루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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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27 10:41 ㅣ 수정 : 2023.03.27 10:41

에스엠, 카카오 공개매수 마감 후 10%대 급락
엘앤에프, '추가 상위 고객사' 증권가 호평에↑
저스템, 日 기업 '2차전지 장비' 공급계약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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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한화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11%대 급락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화리츠(451800)가 장 초반 급락하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한화리츠는 전 거래일보다 570원(11.63%) 하락한 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리츠 기준가(5000원)보다 2.0% 낮은 4900원에 형성됐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사옥 등 5개의 한화 금융계열사 사무용 건물을 자산으로 두고 있는 스폰서 어피스 리츠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가 대주주인 스폰서 리츠로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앞서 한화리츠는 지난 6~7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어진 13~14일 일반투자자 공모에서는 경쟁률이 0.53대 1에 그쳤다. 한화리츠 공모가는 5000원이며, 전체 공모주식 2320만주 중 696만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한화리츠는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배당하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기준 연 6.85%다.

 

■ LG에너지솔루션, 美 배터리 공장 투자 소식↑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에 독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4000원(2.46%) 상승한 5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약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원통형 27기가와트시(GWh)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16GWh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회사의 북미 지역 일곱 번째 생산 시설로, 규모도 당초보다 4배 키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아고하에 따라 투자비가 급등하면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투자 무산 우려도 제기됐지만, 오히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 에스엠, 카카오 공개매수 마감 후 10%대 급락

 

카카오(035720)의 공개매수 청약이 마감된 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04151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0.26%) 떨어진 9만62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공개매수 결제까지 완료된 후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나와 경영권 분쟁 이전인 8만~9만원대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진행한 공개매수가 경쟁률 2대 1을 웃돌며 흥행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쟁률은 집계 완료 이후 이날 안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보다 1200원(1.95%) 하락한 6만200원에, 하이브(352820)는 7500원(4.00%) 내린 18만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 엘앤에프, '추가 상위 고객사' 증권가 호평에↑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066970)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장보다 3만1500원(11.75%) 급등한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기존 주력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외에 테슬라를 비롯한 새로운 상위권 고객사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생태계에 대응하는 국내 유일 양극재 기업"이라며 "직납 대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개시한 테슬라가 주력이며, 최근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선언한 폭스바겐이나 LFP 양산을 암시한 포드가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기술력 기반 수주 규모가 확장 중인 것을 고려하면 중장기 생산능력 상향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동종업계 기업들과의 주가 격차 축소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스템, 日 기업 '2차전지 장비' 공급계약 급등

 

저스템이 일본 2차전지 장비 기업에 올해 하반기 중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저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2690원(16.29%) 상승한 1만92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저스템은 이날 일본의 2차전지 장비 기업 N사로부터 열처리 장비 공급에 관한 구매의향서를 접수하고, 본 계약 체결 후 확장된 제품 발주에 따라 하반기 중 장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2차전지 활성화 공정의 고온 에이징 장비 납품 건으로, 해당 장비는 케이스에 조립된 셀에 특정 압력 및 온도 등 환경에 맞춰 제습 건조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반도체 장비 기업은 저스템은 2차전지 열처리 장비와 관련한 핵심 기술로 5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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