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특징주 상아알미늄 11%대 급등...이차전지 관련株 기대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가 훨훨 날자, 관련주로 꼽힌 상아알미늄(006110)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아알미은 16 오전 10시 02분 기준 전장보다 6000원(11.11%)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권가는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 각종 주가 상승 모멘텀을 고려해 '매수'를 권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는 배경은 글로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테슬라의 중국 판매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국산화 실현이라는 가치를 걸고 1969년 설립한 이후, 알루미늄박 생산·각종 레토르트 파우치·의약품·산업용 등 가공용 제품 생산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 포스코케미칼, LEP 양극재 사업 진출 소식에 12%대 주가 '훨훨'

 

포스코케미칼(003670) 주가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한 소식에 12%대까지 훨훨 날아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같은날 오전 10시 09분 기준 전장보다 2만9500원(12.2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전일 '2023 인터배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은 현재 검토 단계로 준비 중"이라며 "LFP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LFP를 만들면 국내 업체들이 모두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FP소재는 LFP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주요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 엠로, 삼성SDS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장초반 상한

 

삼성SDS(018260)가 엠로(058970)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올랐 소식에 장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전일에도 상한가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150원(26.99%)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 엠로는 2000년 설립,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9년 국내 최초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를 선보였고, 지난해 우리은행(316140)과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엠로는 현재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LG(003550)·SK(034730)·포스코(005490)·한화(000880)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015760)·인천국제공항공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도로공사 등의 공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 삼성전자 추가 지분 인수,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18%대 '껑충'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삼성전자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18%대까지 뛰오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같은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만6000원(18.52%) 오른 10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91만3936주를 277억8365만원에 장외매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천136주)로 늘었다.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육성에 힘쓰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해 국산 다족복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 CBDC 관련株 강세...로지시스 20%대 주가 뛰어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의지가 확인되면서 로지시스(067730)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지시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850원(20.19%) 오른 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화폐 관련주에 속해 있는 로지시스 주가가 20%대까지 뛴 배경으로는 한국은행이 발행할 디지털 원화를 기존의 가상화폐와 분리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는 소식에서다. 

 

같은 시각 디지털화폐 관련주인 케이씨티(87.68%), 한네트(6.68%), 푸른기술(6.84%) 등도 모두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로지시스는 전산장비 유지보수 용역, 전산장비 판매, VAN서비스 대행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