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카고 바이크' 배송 시범 운영…"친환경 배송 강화"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3.08 14:53 ㅣ 수정 : 2023.03.08 15:00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서 카고 바이크 배송 시범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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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가 카고 바이크를 이용해 배송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진은 탄소중립 시대에 친환경 배송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카고 바이크 배송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카고 바이크는 전기를 동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운송수단이자,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이 불가한 지역 내에서 근거리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단일 단지 기준 전국 아파트 세대수 1위인 송파구 소재의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에 카고 바이크 1대와 전담 택배기사 1명을 투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시범 운영은 서울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고 바이크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뛰어난 전기자전거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에코브에서 제작했다. 세 개의 바퀴가 최대 13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차체에 안정감을 주고, 4시간의 충전으로 63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진은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약 2개월 간 시범 운영에 투입되는 카고 바이크에 2대에 대해 운행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해당 택배 대리점과의 실효성 검토를 통해 운영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카고 바이크를 통한 배송은 한진택배차량이 해당 아파트 단지 내 카고 바이크가 주차돼 있는 장소에 도착하면, 택배기사가 택배차량에서 카고 바이크로 상품을 옮겨 단지 내에서 카고 바이크를 타고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고 바이크 등의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해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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