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 우리금융 지분 인수로 실적 개선 기대”<한국투자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다올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인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7일 우리금융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가 완료될 예정인데 인수 후에는 지주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LP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확대 뿐 아니라 딜 협상력 및 투자 역량 제고로 이어질 사안”이라며 “이는 펀드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조합성과보수나, 투자수익, 조합지분법이익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 측에서는 보통주자본비율이 7bp(1bp=0.01%포인트) 내외로 제한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당 효과를 감안해 인수 PBR은 1.38배로 현재 PBR 1.04배 대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우리금융 인수에 따른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중장기적인 AUM 확대를 전망했다.
그는 “2022년 4분기 AUM은 1조39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증가했는데 모태펀드 클로징 덕분”이라며 “올해 2월에는 군인공제회의 800억원 규모의 VC 추가 출자가 발표됐는데 해당 운용사 9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청산 예정인 펀드 규모를 감안해도 올해 말 1조3000억원 내외의 AUM 방어가 가능하며, 추후 우리금융의 LP 투자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AUM 증가를 바라보게 하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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