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지난해 매출 1951억원과 영업이익 46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와 영업이익은 3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계약 종료 정산으로 반영된 일시적 이익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60% 감소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4분기 매출은 52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이다.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500억원 매출 달성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이 같은 호실적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전년 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와 국내 99%와 26% 각각 성장했다. 필러 분야도 해외와 국내에서 29%와 24% 각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대량생산에 돌입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매출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