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유관기관 CEO,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구호...사회적 역할 공감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피해복구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 아픔에 공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가운데, 증권유관기관도 구호 및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후원에 나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서고자,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구호 활동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련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으로, 기부활동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6일까지며, 목표 기부금은 총 1억원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에 긴급 구호금 30만달러(약 4억원)를 전달한 바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일대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며 "하나증권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도움이 필요한 각계 각층과 연결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지진 피해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한다. 성금은 지진 피해 아동들을 위한 의료 지원, 식량 및 식수 확보, 임시 대피소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부국증권도 지난달 21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긴급구호품과 식료품, 쉘터지원 등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삶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권유관기관도 성금 후원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진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9일 후원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긴급 지원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거래소는 재난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도 지난달 각각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열매 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보내고, 구호금이 지진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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