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법 처리 강행 규탄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치권은 간호사를 특정 직역의 편향적인 입장만을 수용해 보건의료계의 갈등 양상을 심화시켰다”며 “간호법이 폐기될 때까지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관련 법과 충돌하고 수정이 필요한 악법이 거대 야당의 횡포로 통과되려한다”며 “지난 3년 14만 명의 의사와 400만 명의 복건복지의료연대인들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했지만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했다.
간호법 제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직회부된 이후 의료계의 반발이 거셌다. 의료 관련 다양한 법안들이 있음에도 특정 직역만을 위해 입법 한다는 것은 의료계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게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주장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