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스미싱 예방 위한 ‘ARS 진위 확인 서비스’ 제공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화번호 진위확인 ARS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 피해를 주는 사기 수법이다.
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화번호 진위확인 ARS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대출 광고 문자의 발신 번호가 카카오뱅크에서 사용 중인 번호가 맞는지 진위 여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안내 문자는 대부분 고객센터 대표번호로 발신된다. '02', '031' 과 같은 지역 번호나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 등으로 문자가 발신됐다면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사칭이 의심되는 대출 권유 문자를 받았을 경우, ARS로 전화해 문자 발신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뱅크에서 이용 중인 번호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입력한 번호가 카카오뱅크에서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닌 사칭 번호로 확인되면 사칭 번호 제보 방법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사칭 문자는 카카오뱅크, 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 신고) 또는 인터넷진흥원(스팸신고 서비스)을 통해 신고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고객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앱이나 원격 제어 앱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모바일 앱 실행 시 자동으로 탐지 결과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악성앱, 원격 제어 앱을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악성앱 삭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카카오뱅크에서 직접 설치 사실을 알리고 삭제를 안내한다.
이번에 개시한 ARS 서비스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수집한 사칭 대출 광고 문자의 발신 번호를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오토콜백 시스템을 통해 해당 번호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피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달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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