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지난해 적자전환…"위믹스 글로벌 확장 주력할 것"
‘미르M 글로벌’ 인기로 2~3월 중 흑자전환 기대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80개, 1분기 중 100개 목표는 실패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의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15일 ‘2022년 연간·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0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약 1239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4586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미르4 글로벌’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미르M’이 국내 출시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 적자전환은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적자 대부분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1분기, 월 기준으로는 이번달이나 다음달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월 출시된 미르M 글로벌이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2022’ 이후 위믹스 온보딩(입점) 계약 체결이 이어져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다만 1분기 중 위메이드 플레이 입점 게임을 100개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협업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계열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약 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75% 급증한 250억원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27% 증가한 13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7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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