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국민은행(105560)은 지속가능연계차입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 조달 시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

만기는 5년으로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Term SOFR)에 연 0.8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15%포인트 감면 받는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가 주간사로 참여했고 지역별 투자자는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조달된 자금 및 발행물 중에서도 최저 금리 수준"이라며 "국내 기관들의 채권 발행 및 자금 조달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