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수주물량 넉넉” <신한투자證>
중장기 실적 개선 예정돼 있어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등장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수주 물량이 넉넉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낮췄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07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영업이익이 예측치(컨센선스)인 369억원을 37% 밑돌았다”며 “이는 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충당금 설정, 수출비중 일시적 하락 등이 겹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LIG넥스원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해 6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일궈내 2021년 신규수주 2조8800억원 대비 118% 늘어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신규수주 예상치는 2조7000억원으로 점쳐져 지난해 수주 실적을 뛰어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낮은 밸류에이션,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중장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올해 매출 2조4949억원과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실적 추정치 매출 2조2208억원과 영업이익 1791억원과 비교해 각각 12%, 8% 상승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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