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410~2,530선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 발언과 펄어비스·위메이드·코카콜라·시스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중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추가적인 매크로 이벤트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실물경제지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완만한 경기둔화 전망 강화 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큰 폭으로 후퇴함에 따라, 상기 기대감이 만들어 냈던 주가 상승분이 되돌림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개월간 지표 변화만을 갖고 투자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도 적절치는 않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중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 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서다.
한 연구원은 ”국내외 대표 기업이나 시가총액 대장주들의 실적 시즌은 지나갔지만, 이번주에도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업들 실적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닝 쇼크에도 낙관적인 매크로 환경 변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히려 견조했던 1월에 비해 현재는 분위기가 다소 바뀐 만큼, 이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시 1월과는 다른 주가 패턴이 등장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코스피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중기 추세선인 200일선(현재 기준 2,418pt선) 위에 안착했으나, 장기 추세선인 200주선(현재 기준 2,511pt선) 돌파 후 안착은 지난 7~8월, 10월~11월 반등장에서 잇따라 실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돌파 후 안착 여부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 미국발 이벤트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