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2.10 10:17
ㅣ 수정 : 2023.02.10 10:17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1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 수요 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이 완료됐다.
특히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 공모 희망 금리 4.70%~5.60%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해당 스프레드는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금융사들이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약 15bp(1bp=0.01%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회사의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 알린 결과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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