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신임임원 스스로 다양성 수용하고 새 비즈니스 찾아야”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2.10 09:55 ㅣ 수정 : 2023.02.10 09:55

초심 잃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신임임원들과 소통
전략·임원이 갖춰야 할 리더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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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 SK그룹]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임임원들에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원동력인 조직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신임임원 약 140여명과 함께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신임임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자 매년 신임임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며 “최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신입사원, 경력사원, 신임임원, 영입임원 등 여러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은 SK그룹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효율이 20~30%가량 높다”는 전제를 앞세워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관계(Relationship)를 만드는 역할은 물론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다양성을 수용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관계를 원활히 형성하고, 이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MS의 근간에 따라 일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 것은 관계 형성”이라며 “신뢰와 데이터를 토대로 행복을 만들어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패널로 나온 신임임원과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회사의 대응 전략, 임원이 겸비해야 할 리더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향후 산업별로 디커플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비즈니스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시나리오 계획에 따른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급망 관리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위협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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