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1조3317억원 매출 달성…‘창사 이래 최대’

최정호 기자 입력 : 2023.02.08 16:19 ㅣ 수정 : 2023.02.08 16:19

원외처방 호실적 기반 역대 최대 매출로 2015년 성과 뛰어넘어
북경한미약품, 1996년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 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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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당시의 1조3175억원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대규모 신약 성과 없이도 최대 실적을 실현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8일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2년 영업이익 1570억원과 순이익 95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7%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와 17.4% 성장했다. R&D에는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1779억원이 투입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8종 배출했다. 대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305억원의 합산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1조460억원의 매출과 659억원의 영업이익, 5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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