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 하회 전망…열악해진 영업환경"<키움證>
신규 브랜드 론칭·기존 브랜드 출점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감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한섬에 대해 2022년 4분기 높은 기저 부담과 열악해진 영업환경으로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593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89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 부담과 열악했던 영업환경 때문"이라며 "4분기 내수 소비 심리가 둔화됐던 가운데, 11월 날씨도 예년 대비 따뜻한 편이어서 겨울 의류 실적이 기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론칭(가브리엘라 허스트)과 기존 브랜드의 출점 영향으로 관련 비용(수수료, 마케팅 등)도 증가했다"며 "수익성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비 심리가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대외적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해지고 있지만, 동사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 브랜드 육성과 신규 브랜드 런칭에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약 5~10개 수입 브랜드 추가 런칭, 기존 브랜드의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동사의 꾸준한 투자는 분명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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