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 개선, 아이폰15 광학솔루션 사양 고도화 주목”<키움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1.26 10:33 ㅣ 수정 : 2023.01.26 10:33

“카메라 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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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5(가칭) 카메라 고도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워은 26일 ‘LG이노텍-시선은 다시 아이폰15 사이클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증가, 60.4% 감소된 수치다. 또 전분기과 비교해서는 매출 21.5% 증가, 영업이익 61.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김 연구원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차질에서 비롯된 광학솔루션 출하 약세, 경영 성과급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원화 강세 영향 등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LG이노텍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9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8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수준이다. 

 

매출은 계절성을 감안해 양호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월 들어 아이폰 생산차질 이슈가 해소됐고, 이연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판가 하락, 재료비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수익성 제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15 시리즈의 광학솔루션 사양 고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상위 Pro Max 모델은 폴디드줌 카메라를 채용하고,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전 모델로 확대 채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카메라는 판가 상승과 함께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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