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와 손잡은 세븐일레븐…비대면 중고 직거래 서비스로 O4O 전략 강화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09 13:58 ㅣ 수정 : 2023.07.19 13:54

강남 3구 250여 점포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전국 6000여점, 연내 전 점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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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과 중고거래 플랫폼이 만났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함께 업계 최초로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과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탄생한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 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이후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된다. 구매자는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와 함께 핵심역량을 집중해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집객효과를 통해 가맹점은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의 이용 만족도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고나라 또한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를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개 점포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어 이달 말 전국 6000여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세븐픽업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1만2000여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 구독,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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