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햄버거 대전…현대백화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도 가세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09 09:19 ㅣ 수정 : 2023.07.28 16:31

3월 중 오픈…영국 외 첫 매장이자 아시아 1호점
현대백화점 “신규 브랜드 지속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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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국내 햄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bhc그룹이 미국 서부 유명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오픈한 가운데, 한화갤러리아도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 가이즈'의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현대백화점 또한 '고든램지'에 이어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출범 소식을 알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3038억원에서 2020년 2조9600억원으로 28.6% 커졌다. '프리미엄 버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다. 이에 유통 업계도 앞다퉈 해외 유명 브랜드를 오픈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도 '고든램지 버거' 매장 인기에 힘입어 오는 3월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서 영국 스타 셰프 고든램지(Gordon Ramsay)가 만든 캐주얼 콘셉트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Gordon Ramsay Street Burger)’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고든램지 버거가 개점 후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여줬다"며 "이어 선보이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최고급 다이닝 수준의 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역센터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14만원짜리 버거로 유명한 기존 ‘고든램지 버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주얼 버전의 수제 버거 레스토랑으로, 지난 2020년 영국 론칭 후 첫 해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약 200㎡(60평) 규모의 무역센터점 매장에서는 김치와 베이컨이 들어간 ‘코리안 스매시 버거’, 소고기 패티 기반의 ‘O.G.R 버거’, 프라이드 치킨을 활용한 ‘J.F.C 버거’ 등 총 7가지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채식주의자와 아이를 위한 채식 버거 및 키즈 메뉴, 디저트 등을 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메뉴 구성과 가격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이미지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고객층이 맞아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갈수록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맞춰 신규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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