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악”<유안타證>
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2.28 10:17
ㅣ 수정 : 2022.12.28 10:17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올해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인 MSCI ACWI 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19.7%로 2008년(-43.5%)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이익 배수(12MF PER)도 연초 18.4배에서 15.1배로 하락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 신흥국 순매도 금액은 398억3000만달러로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대”라며 “국가별로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미국(S&P500 -19.3%), 신흥국에서는 한국(KOSPI –22.2%)과 대만(TWSE -21.6%) 증시의 수익률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브라질과 인도 증시는 글로벌 증시를 크게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우위)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인도는 낮은 대외의존도와 높은 경제‧이익 성장세가 반영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악재가 있었던 중국 증시는 오히려 미국을 아웃퍼폼.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홍콩 증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회복으로 23년 신흥 아시아의 투자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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