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콘텐츠·구독 사업 본격화“<현대차證>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부합할 것
4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 54%까지 확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신사업인 콘텐츠와 구독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탈(脫)통신 전략은 ‘아이들나라’ ‘아이돌플러스’ ‘스튜디오 X+U’ ‘유독’ 사업을 핵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콘텐츠·플랫폼 사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점적으로 사업 편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돌플러스의 9월 글로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600만명, 해외 비중은 60%에 달했다”며 “새롭게 신설된 스튜디오 X+U는 스포츠 다큐와 예능을 주력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LG유플러스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4% 늘어난 209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다소 하회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1조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3조7207억원”이라고 전망하며 “매출 성장은 ‘아이폰14’ 효과로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이 가속화되고 스마트홈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7.5% 성장률을 회복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또한 LG유플러스 5G 가입자 수가 6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의 54%까지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44만6000명으로 전분기 순증(35만9000명) 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4분기 말 5G 보급률은 전체 핸드셋(스마트폰+피처폰) 가입자의 54%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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