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수수료 안 받는 인뱅···대출 접근성 높인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2.14 09:20 ㅣ 수정 : 2023.06.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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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토스뱅크가 대출 고객들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정책으로 차주 1인당 약 16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이 같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은 대출 성장률 증가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대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은 총 8만6500명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가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0.7%)을 적용한 결과 이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총액은 총 139억원으로 추산됐다. 고객 1인당 평균 부담액은 16만1000원이었다. 

 

지난 1년간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42%)은 중저신용 고객으로, 제2금융권의 높은 수수료율 부담을 피한 것은 물론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가계 실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1인당 평균 수수료 부담액은 12만3000원이었다. 토스뱅크의 수수료 무료 혜택에 따라 고객들은 대출 상환 과정에서 수수료를 절약, 가계의 실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일례로 토스뱅크 사장님대출을 이용했던 한 자영업자 고객은 1년간 총 1억5250만원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115만원의 수수료를 면제 받았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들이 제1금융권인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부담을 던 것은 물론 신용점수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리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이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정책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결과로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를 포함한 인터넷전문은행 업계는 대출 차주에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수수료 면제 정책은 차주들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출 성장률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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