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UAM 연동 기술’, 글로벌 표준 과제로 승인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은 자사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도심항공교통(UAM) 연동 기술 표준화 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에 대한 연구와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연동 구조를 △서비스 계층(운항·관제 시스템) △네트워크 계층(지상망·상공망·버티포트) △기체와 선단 계층(기체·회랑) 등 3개 계층으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계층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
이번 표준화 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됨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은 ITU-U 회원사들과 함께 UAM 계층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세부 표준안에 대해 예비 승인과 최종 채택 과정을 거치면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UAM 네트워크 보안성에 대한 표준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실제 서비스 기술이 ITU-T 표준 과제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연구개발) 담당은 “이번 표준 과제 승인의 의미는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UAM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UAM 분야에서의 SKT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SKT의 UAM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UAM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