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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 고객 13만명 돌파···500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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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2.02 09:57 ㅣ 수정 : 2022.1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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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뱅킹 고객수가 2일 1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일 첫 출시 후 한 달 만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은 전용 통장과 카드, 대출 모두를 포함한다. 복잡하고 불편한 기업 뱅킹을 사용해온 사업자의 관점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을 분석한 결과 4명 중 1명(27.7%)은 업력 1년 미만이었다. 

 

1년 이상 3년 미만 30%, 3년 이상 5년 미만 22.1%, 5년 이상 사업자는 20.2%였다. 

 

이제 막 창업한 새내기 사장님들부터 업력이 긴 프로 사장님까지 골고루 카카오뱅크를 통해 간편한 기업 뱅킹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자의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 업종, 상권, 자산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했다. 실제로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

 

증빙 소득 외에도 매출액을 통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출 실행 사업자 중 증빙 소득 1000만원 이하의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카드매출액 정보를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해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평가 시 가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음식숙박업 및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는 가점을 받아 보다 많은 한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부터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정책자금대출도 추진해 금리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궁극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대출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인다. 

 

개인사업자 뱅킹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개인 홈과 사장님 홈을 전환하면서 개인사업자 통장, 개인사업자 대출 등 사업자산을 개인자산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 뱅킹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업 뱅킹으로 확장하는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개인사업자의 전체 사업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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