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그린핑거’, 천리포수목원과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 나서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11.24 09:28 ㅣ 수정 : 2022.1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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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왼쪽)과 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아동용품사업부문장이 23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한킴벌리의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린핑거’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을 위해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핑거와 천리포수목원이 보전에 나설 야생식물은 노랑붓꽃, 미선나무, 히어리, 금강초롱꽃 등 이다. 이 식물들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번 협약으로 그린핑거는 향후 3년간 그린핑거 제품의 판매수익과 소비자 캠페인 등을 통해 확보된 보전기금을 출현한다. 또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과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과 함께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제품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대한 조사, 증식, 관리, 이식 등 전문적인 보전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천리포수목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태안에 소재한 천리포수목원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꼽혔다. 1만6800여 종의 다양한 식생을 보유하고누적 33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일 뿐 아니라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2006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을 증식하고 보전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린핑거 담당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브랜드로서 아이들이 누려야 할 건강한 자연을 지키는데 힘을 모으고 싶었다”며 “야생화 모티브의 디자인 제품 개발과 다양한 고객 소통 기회를 통해 자생 야생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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