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견조한 실적 흐름에 집중 필요"<유안타證>
4분기 여의도 사옥 매각 관련 이익 반영 예상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안타증권이 16일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이익은 833억원이다. 이는 유안타증권의 추정치 789억원과 컨센서스 613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한화손보의 올 3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75.8%로 전년 대비 13.0%포인트(p) 상승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3.5%로 전년과 비교해 1.4%p 낮아져 추정치에 부합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은 94.6%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7%p 개선돼며 한화손보 커버리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시현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3%로 전년 대비 2.1%p 오르며 추정치에 부합했다. 한화손보는 타사와 달리 2020년 보험료를 인상해 4월 보험료 인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2.9% 증가하며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큰 특이요인은 없으나 4분기 여의도 사옥 매각 관련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본감소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사옥 매각 등 자본 확보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IFRS17 도입 시 해소될 문제"라며 "견조한 실적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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