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별들의 잔치’에서 찬란하게 빛날 '최고의 별'은...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17 05:00 ㅣ 수정 : 2022.11.17 05:00

지스타 2022,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3년 만에 완전 정상화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신작 2종과 블록체인 생태계 집중 조명
넥슨·넷마블, 소문난 잔치에 풍성한 먹거리 제공
카카오게임즈 ’아레스’·네오위즈 ‘P의 거짓’ 등에도 관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의 BTC관 조감도 [사진=위메이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화려한 별들의 잔치를 예고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신작을 최초로 공개한다.

 

주요 기대작으로는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이다.

 

전시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축소 운영됐던 지난해(1393부스)에 비해 2배 가량(2521부스) 늘었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도 급증해 방문객들의 즐길 거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는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시연존을 조성하고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 올해 총 2521부스로 전년대비 2배↑…메인 스폰서에 위메이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2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종합전시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온라인, 지난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했지만 올해 들어 비로소 전면 오프라인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지스타 2022 공식 슬로건으로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를 확정했다.

 

실제로 이에 걸맞는 역대급 규모가 준비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는 BTC관(일반 관람객 대상) 1957부스, BTB관(기업 대상) 564부스로 총 2521부스로 꾸며진다. 이는 지난해 총 1393부스보다 약 2배 커진 규모다. 야외 전시장과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하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3208부스를 추월할 수 있다.

 

image
지스타 2022 BTC관 부스 배치도 [사진=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는 BTC 200부스, BTB 30부스 규모의 전시 참가를 확정했다. 위메이드는 2012년,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회에 걸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 BTC관, BTB관에 모두 참가해 신작 2종과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를 소개한다.

 

먼저 BTC 부스에는 출품작 ‘나이트크로우(가제)’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공개한다.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들과 위믹스 내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등 위믹스 생태계도 체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또한 B2B관에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비롯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과 투자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사인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도 BTB 공동관으로 참가해 각사 핵심 역량을 소개할 방침이다.

 

image
넥슨 지스타 2022 부스 전경 [사진=넥슨]

 

■ 넥슨·넷마블 '화려한 귀환'…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네오위즈도 신작 공개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이번 지스타 슬로건을 '귀환'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며 총 9종에 달하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 기기는 560여대로 풍족하게 꾸몄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5와 PC로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이 지스타에서 콘솔 플랫폼을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 IP를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넥슨 기대작 중 하나다.

 

image
넷마블 지스타 2022 출품작 4종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BTC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출품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하 파라곤) △하이프스쿼드 등 4종이다. 넷마블관에 설치된 160여대 시연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나혼렙은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회를 기록한 같은 이름의 웹툰 IP를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image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2 부스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성장동력이 절실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 신작 3종을 출품한다. 특히 주요 출품작인 아레스와 가디스오더는 대규모 시연석을 마련해 참관객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레스는 지스타 개막에 앞서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일반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한 향상된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부스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를 설치했다.

 

image
크래프톤 지스타 2022 부스 전경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직접 플레이하고 예약구매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PC콘솔용 게임 P의 거짓도 큰 관심을 모은다. 이 게임은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단독 출품하며 전시 규모는 100부스다. PC 총 50대를 설치해 한국어 자막과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로 일찌감치 이목을 끌었다”며 “지난 2년 동안 행사가 제한적으로 개최돼 목말랐던 게이머들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