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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LG에너지솔루션, 60만원 돌파해 신고가·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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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10 10:52 ㅣ 수정 : 2022.11.10 10:52

글로벌 가장자산 거래소 유동성 위기에 국내 관련주들↓
펄어비스,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 사실상 연기에↓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과 1.6조 규모 계약 체결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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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60만원 넘기며 '신고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0.50%) 오른 6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6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6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상장(1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상장 당일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59만8000원까지 상승했다가 곧바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7월에는 35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5% 높인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가 임박했는데, 전기차 증분의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들에게서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커버리지 업체 중 가장 선제적인 정책 대응을 감안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를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1·2차 계열화의 정도가 가장 촘촘하고 계획의 가시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모두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00원(%) 내린 6만12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시장 붕괴 등의 이유로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57포인트(3.14%) 하락한 2,424.82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회사 주가를 추종한다.

 

■ 글로벌 가장자산 거래소 유동성 위기에 국내 관련주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비덴트(121800) 등 국내 증시의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비덴트는 전일 대비 260원(5.81%) 급락한 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041190)도 120원(2.55%) 내린 458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FTX 사태 여파로 1만700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앞서 FTX는 유동성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매각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인수가 불투명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업 실사 결과, 우리는 FTX의 잠재적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 펄어비스,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 사실상 연기에↓

 

펄어비스(263750)가 자사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를 연기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전장보다 2850원(6,57%) 하락한 4만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일정 연기로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35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2.3%가량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73억원과 1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대폭 흑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하지만 붉은사막이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예정인 만큼 2023년 내 론칭은 어려워 보이며, 이에 따른 도깨비나 플랜8의 론칭 일정도 순차적으로 연기돼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과 1.6조 규모 계약 체결에 강세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국수력원자력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350원(2.19%) 상승한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과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터빈·발전기 및 수처리 냉방시설 관련 건물·설비와 기기 설치 등이다.

 

계약금액은 1조5954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4.14%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9년 4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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