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8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다. 모기업인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가파른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수익성 및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기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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