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물산, 높아진 이익 레벨 기조 내년에도 이어갈 전망”
"매출액 43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 추정”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 등을 토대로 투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김기룡 연구원은 2일, “삼성물산의 3분기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3조원, 영업이익 7968억원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4751억원(1개월 기준)을 6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상사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며, 건설과 바이오 부문에서의 손익 개선 흐름이 보다 뚜렷했다.
건설 부문은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회성 준공정산이익 약 900억원 △하이테크 매출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해외 주요 현장(UAE HVDC, 카타르 LNG 등)의 실적 기여 확대 △2021년 3분기, 강릉 안인화력 추가원가 2000억원 반영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손익 개선을 실현했다.
유안타증권은 “2023년, 삼성물산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3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의 수혜가 반영된 상사부문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나, △건설, 바이오 부문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코로나 영향 완화에 따른 레저 부문 실적 증가 △패션 부문의 브랜드 리뉴얼, 해외 수입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마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에서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생산 효율화 △우호적인 환율 및 에피스 편입 효과 △4공장 부분 가동(2023년 10월~) 등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약 1조2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높아진 이익 레벨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 부문의 수소 사업 파트너십 및 실증사업 추진과 SMR, 스마트시티 분야(사우디 네옴, 동남아 지역의 모듈러 기반 스마트시티 참여), Life Science CVC 펀드를 통한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 등의 신사업 추진은 점차 구체화 될 전망”이라며, “지배구조 관점에서 추후 발표 예정인 차기 주주환원 정책(2023년~)에는 기존 주주환원 기조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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