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장 대비 150원(1.13%) 떨어진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7% 넘게 하락한 1만22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59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줄어든 6조7714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2분기에도 488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개 분기 총 적자 규모가 1조247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실수요가 감소했고, 세트업체들의 강도 높은 재고 감축 및 재고 기준 강화 영향으로 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전방 수요 회복이 불확실하고, LCD IT 패널 가격 및 출하량 하락세가 지속돼 이듬해 1분기까지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 매력 및 LCD 출구 전략 가속화를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투자 시에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대성파인텍, 美 마그나 공장 확장 수혜 기대감에 '上'
자동차 부품 및 태양열 관련 전문기업 대성파인텍(104040)이 전장기업 마그나의 미국 미시건주 공장 신설과 확장 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일 대비 420원(29.79%) 올라 상한가인 183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는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미시건주 남동부 지역 3곳에 공장을 신설하고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성파인텍은 현재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해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