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57.4% “독도의 날, 언제인지 모른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5 14:41 ㅣ 수정 : 2022.10.25 14:41

독도 방문 의사가 없는 응답자의 이유 들어보니… ‘거리 멀고, 방문까지 준비 과정 복잡해’
독도 관심도 확인을 위한 퀴즈 출제 결과, 정답률 평균 80% 이상으로 지식수준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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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인지 여부 및 독도 방문 경험’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제공=인크루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독도(獨島) 가보셨나요?,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방문 경험 및 관련 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현대인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독도의 날(10월 25일)이 언제임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정확히 안다’는 응답자는 42.6%, 반면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과반인 57.4%였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2000년에 제정했다. 독도의 날이 10월 25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아는지 응답자에게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 가운데 29.3%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독도 방문 경험에 대해 알아봤다. 응답자 10명 중 1명 정도(10.3%)만 가봤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61.6%) 정도는 ‘아직 가보진 않았으나 수년 내로 꼭 가볼 예정’이라며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방문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28.1%)에게는 이유를 들어봤다. (복수응답)

 

△독도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61.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입도 사유, 신청서 작성 등 독도에 가기 위한 과정이 복잡해서(50.2%)와 △기상 여건 및 형편에 따라 방문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42.3%) 등이 있었다.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응답자에게 본인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매우 잘 안다(5.5%) △약간 안다(59.1%) △대체로 모른다(33.1%) △전혀 모른다(2.3%)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전체 응답자에게 간단한 퀴즈를 출제, 풀어보도록 했다.

 

독도의 옛 이름(정답: 우산도)을 묻는 문제는 84.3%가 정답을 맞혔으며, 독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정답: 동도, 서도 등 2개의 큰 섬과 주변의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짐)에 대한 문제는 78.8%, 지리적 위치(정답: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으로 87.4km,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섬 북서쪽으로 157.5km. 우리나라 쪽에 더 가깝게 위치)에 대한 문제의 정답률은 83.3%로 응답자들의 독도 관련 지식수준은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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