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6조원 기록···사옥 매각 이익 반영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0.25 10:48 ㅣ 수정 : 2022.10.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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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이 25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했다. 

 

신한한금융의 이번 실적에는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 이익 4438억원이 반영됐다. 이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순이익은 1조2728억원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 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늘어났다. 비(非)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은행 부문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8.8% 급감한 6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올 3분기 기준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NIM은 각각 2.00%, 1.68%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각각 0.02%p와 0.05%p 상승한 수치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신한은행의 NIM은 크게 개선됐으나, 카드 부문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신한금융 NIM 상승세는 신한은행에 못 미쳤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 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사옥 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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