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0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져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 내륙에도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전에, 경남 북서 내륙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울릉도·독도 10∼40㎜,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북 북부, 서해5도 5∼20㎜다.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부산 13도 △인천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부산 19도 △인천 12도 △춘천 11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제주 1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또한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속 30~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연휴 마지막날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