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佛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동메달 따 설비사업 참여 늘어난다
비재무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 토대 강화에 주력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철도·방산·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하는 현대로템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설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분야 ESG 성과를 평가한다.
현대로템은 ESG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평가에서 동메달을 거머줘 그동안 펼쳐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회사 ESG 활동 및 비재무적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으며 걷기운동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에코 플로깅 활동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수상해 프레스, 운반설비 등 자동차 생산설비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시장에서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발표된 유럽연합(EU)의 ‘EU 공급망실사지침’을 비롯한 공급망 관련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도 생산설비 등 자사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일정 수준의 에코바디스 ESG 평가 점수를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발주될 사업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을 충족해 현대로템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사업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GM, 포드, 르노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후 시대) 및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른 미래 생산설비 구축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으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수준을 충족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에 힘써 비재무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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