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소폭 낮출 필요”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HL만도에 대해 우호적 환효과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음에도 하반기 미국, 중국시장 중심의 볼륨 증대 효과로 연간 23% 수준의 영업이익률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1% 늘어난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HL만도는 연결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ADAS 사업에서 Mobileye로부터 달러 기반으로 SoC를 매입하고 있어 우호적 환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성장이 중심이 되는 가장 정직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유럽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내수, 중국, 북미 시장에서의 고른 볼륨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HL만도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률 4.3%를 제시한 바 있다”라며 “매출액은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영업이익률 타겟은 부담스러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HL만도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 전기차(BEV) 선도 업체를 중심으로 하반기 뚜렷한 볼륨 증대가 기대되는 업체로서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또한 연말 출시될 G90 연식변경 모델에 최초 탑재될 HL만도의 ADAS L3 DCU 상용화에 따른 멀티플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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