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함정 엔진 시너지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7 16:28 ㅣ 수정 : 2022.09.27 16:28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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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함으로써 방산 정체성 희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 그룹이 2조원을 투자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7%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 인수 종료(23년 3월) 후 대우조선해양을 연결 실적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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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인수 자금(1조원)은 선수금 등 자체 보유 현금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산 부문 시너지를 예상되지만, 방산 전문업체로서 정체성 희석과 상선 부문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제기된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반기순손실 6679억원 기록, 순차입금 1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호황이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 국면에 경영정상화 지연 우려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선 부문을 포함한 통합 인수에 따라 비(非) 방산 부문 연결 매출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순수 방산 업체로서 매력도 희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수 시너지 효과로서 육해공 통합 방산 포트폴리오 구축, 전투함, 잠수함 등 함정 주력 체계 확보, 유지보수(MRO)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대우조선해양 함정 사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함정 엔진, 한화방산 유도무기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주가 방향성 관련 호주 레드백 장갑차 사업자 선정 결과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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