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SOVAC 마켓 누적 결제 고객 22만명 넘어
지난 7월 오픈 이후 누적 결제고객 22만명, 거래액 120억원
전년 대비 셀러 수 40% 증가...판매 상품 수 2배 늘어
‘미닝아웃’ 트렌드 확산으로 2030대 고객에 인기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커머스 업체 11번가가 지난해 7월 문을 연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Social Value Connect) 마켓’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여명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7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을 개설했다. SOVAC 마켓은 현재 340여곳에 이르는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SOVAC 마켓은 △로컬라이즈(스몰 브랜드, 공정무역) △친환경라이프(제로 웨이스트, 제로 플라스틱) △건강한 삶(비건, 클린 뷰티, 헬시 푸드) △새활용 업사이클 △소셜 벤처(아이디어 상품) △마을기업관(지역주민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마을 단위 기업) 등을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한다.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현재까지(2021년 7월~2022년 8월) 누적 120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총 22만여명에 이르는 고객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했으며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1월~8월)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었다. 이에 따라 입점 셀러 숫자는 지난해 오픈 초기와 비교해 약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늘었으며 판매 상품 수는 12만여개에서 24만여개로 2배 늘었다.
11번가 측은 “버려지는 페트병, 폐어망, 낡은 가죽 등이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라며 "독특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소셜벤처’ 제품은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20∼40대 연령층) 사이에서 하나의 착한 소비 트렌드로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또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지닌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각각에 담긴 가치 소비 중요성에 고객이 적극 공감하면서 함께 동참하는 추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함께 상생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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