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대응 리더 '애스퍼레이션', 클린턴 재단 '탄소중립' 파트너 선택돼...뉴스투데이와는 사업협력 위한 MOU체결

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9.09 14:31 ㅣ 수정 : 2022.09.09 22:14

19~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회의 탄소발자국 측정 및 탄소상쇄 프로젝트 수행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에 2개의 탄소 발자국 측정 및 탄소상쇄 프로젝트 추진
뉴스투데이와는 지난 8월 나무심기사업, 탄소기회펀드 등을 포함한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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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대통령이 CGI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클린턴재단 홈페이지 캡처]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오는 19일~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하는 올해 연례행사(annual meeting)의 파트너로 ‘애스퍼레이션(Aspiration)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CGI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퇴임이후 만든 클린턴재단의 실행기구 성격을 갖는다. 애스퍼레이션은 기업과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꼽힌다고 CGI는 설명했다. 이번 연례행사는 유엔총회 회의 기간중에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애스퍼레이션은 지난 8월 뉴스투데이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애스퍼레이션은 ‘1억 그루 나무심기 및 탄소감축 인증 프로그램’을 세계 각국의 주요기업들과 협력해 진행해 왔다.

 

또 세계은행(WB)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손잡고 ‘탄소기회펀드(Carbon opportunities fund)’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토큰화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 같은 애스퍼레이션 사업을 한국에서 추진하는 파트너 회사이다.

 

CGI가 클린턴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따르면, 애스퍼레이션은 CGI의 2022년 연례행사의 지속가능성 파트너로서 이번 행사의 온실가스 배출 발자국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수행했다. 전기와 상품, 서비스 생산과정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의 1000명 참석자들이 여행과 숙박을 통해 만들어내는 탄소 발자국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애스퍼레이션은 탄소발자국 측정에 그치지 않았다. 이 같은 배출은 의존성, 생물다양성 강화, 지역 경제 향상이라는 열망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탄소 배출권을 통해 상쇄되었다. 지속가능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실현한 것이다.  

 

애스퍼레이션은 앞으로 CGI와 협력하여 고품질 자연 기반 탄소 배출권(나무심기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완전히 상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탄소상쇄는 지역 경제 향상 및 생물 다양성 강화와 같은 다른 공동 이익을 제공하게 된다. 애스퍼레이션은 다른 회의를 통해서도 탄소발자국 검토 및 탄소 상쇄를 수행했다. 

 

또 CGI는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은행(WB)은 최근 애스퍼레이션의 자연 기반 탄소 배출권 프로그램의 품질을 기반으로 첫 탄소 배출권 기금을 출범하도록 선택됐다"고 전했다. 

 

애스퍼레이션은 CGI 2022를 계기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위한 두 가지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들은 회의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고용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북부 케냐 초원 지역 나무심기 사업 등이다. 과도한 방목과 빈번한 가뭄을 해결하고 초원의 건강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전략적이고 순환적인 방목 관행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목축업자와 협력하에 진행된다. 

 

둘째, 인도네시아 카팅간 보존 프로젝트(Katingan Conservation Project)이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거의 15만 헥타르에 달하는 중요한 이탄(泥炭) 습지 서식지 복구작업이다. 이 지역에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취약 생물종 수십종이 서식하고 있다. 

 

애스퍼레이션은 CGI 회의의 탄소발자국 총량을 검토한 뒤, 이 발자국을 상쇄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 시점에 이 프로젝트의 상세하고도 종합적인 결과에 대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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