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공급가 4650원 낮춰 가맹점에 공급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9.07 10:51 ㅣ 수정 : 2022.09.07 10:51

80여개 원부자재 공급업체 가격 인상분도 가맹본부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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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격을 7일부터 기존 대비 4650원 내려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hc치킨은 지난 6월부터 일정 기간 가맹본부가 부담하기로 한 파우더, 소스 뿐만 아니라 9월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 가격이 오른 치킨 박스 등 총 80여 개 원부자재 상승분을 가맹본부가 떠안아 가맹점 공급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튀김유 공급가격 인하는 가격 인하 여건이 생겨 가맹본부가 발빠르게 가맹점 공급가격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해바라기유는 전 세계 수출량의 75% 이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나온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올해 들어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다.  bhc치킨은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지난 6월부터 대폭 인상된 가격으로 해바라기유를 납품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안정화되면서 매입 가격도 내려 bhc치킨은 가맹점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또한 bhc치킨은 지난 6월부터 가맹점 공급가격에 인상된 원부자재 80여종 가격 상승분을 본사가 감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지난 6월 이전 가격으로 원부자재를 사들일 수 있게 됐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고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가맹점주에게 고올레인산 해바라기유를 고가에 매입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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