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인사이드 (16)] ESG 통합 전략, 이렇게 수립한다! - ④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및 자원 할당
[기사요약]
기업 전략과 고객은 프로세스 설계의 핵심 요소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및 자원 할당은 기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에서 중요
계획수립에 얼마나 정통한 가에 따라 도전과제와 기회를 발견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기업의 유무형 자산과 EGG 성과를 연계
최근 수년에 걸쳐 ESG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ESG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이 ESG를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천할 때다. 특히 경영에 ESG 요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ESG 인사이드」에서는 기업이 ESG 경영을 하도록 어떠한 접근을 하고,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어떻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자원을 적절하게 할당하는 것은 기업의 효율성(efficiency)과 효과성(effectiveness)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할 때 다음 두 가지가 고려돼야 한다.
하나는 어떤 프로세스가 필요하고, 어떠한 목표가 전략적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이며, 또 하나는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 또는 이해관계자의 어떤 요구가 충족돼야 하는가이다.
이처럼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에는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은 물론 그 결과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까지도 포함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떠한 ESG 목표를 달성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설계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이후 상세설계 및 모델링, 문서화, 평가를 거침으로써 기업의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 기업의 자본 축적을 위한 자원 할당
기업은 ESG 성과를 내기 위해 인적자원, 지식자원, 천연자원, 기계, 기반 시설 등 유무형 자원 및 금융 자산 등을 투입하게 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원을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로 연결시켜 기업의 자산(capital assets)을 늘리고 자원을 효과적, 효율적이며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은 성과개선을 통해 재무적 자본 및 사회적 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게 보유 자원과 자산을 적절하게 할당한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할당을 통한 실행계획 수립 및 모니터링
아무리 뛰어난 ESG 전략이라도 완전히 실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ESG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질적 및 양적 측면을 감시하며, 문제의 원인을 추적하기 위한 평가가 가능해야 한다.
ESG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행위자, 평가 방법, 운영 데이터 간의 상호 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SG의 특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정해지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러한 다차원적 ESG 요소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 설정 메커니즘, 다른 차원에서의 지속가능성 검토를 위한 클러스터링 메커니즘, 또한 이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이 모두 필요하다.
예를 들어 희소 자원을 기업이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 설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긴급성’ 및 ‘실행 가능성’의 각 차원에 따라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2차원 매트릭스가 사용될 수 있다.
각 차원은 낮음, 중간 및 높음에 대한 평가에 따라 어떤 조치가 시급하고 구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이에 따른 적절한 지표가 개발되어야 한다. 계획된 조치 및 전략적 목표와 함께 적절한 지표가 정해지면 운영 데이터 사용을 통한 모니터링이 실현된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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