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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2분기 실적 부진', BGF리테일↓ · '베트남 협업', SK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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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05 10:53 ㅣ 수정 : 2022.08.05 10:53

녹십자엠에스, 美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에↑
제이준코스메틱, 최대 주주 변경 소식에 상승세
이노시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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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BGF리테일, 기대치 밑돈 2분기 실적에 급락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282330)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4.56%) 하락한 1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8% 넘게 급락한 17만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9186억원과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와 22.6% 늘었다.

 

매출액은 컨센선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5.7%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부담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컨센선스를 하회했다"며 "종속기업 판관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유가와 원재료비, 인건비 등의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SKIET, 베트남 빈그룹과 협업 소식에 강세

 

SK그룹 산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인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361610)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Vin) 그룹과 협업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SKIET는 전장 대비 4300원(5.06%) 상승한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는 빈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빈이에스(VinES)'의 팜 투이 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달 26일에 서울 종로구의 SKIET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 등을 방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VinES가 베트남과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 등의 업무협약(MOU)를 최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사업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2017년 베트남 유일이자 최초의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첫 전기 자동차인 'VF e34'를 출시하는 등 현재 베트남에서만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100%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녹십자엠에스, 美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에↑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국내 증시에서 녹십자엠에스(14228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엠에스는 전일보다 550원(7.12%) 오른 82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연방 정부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하고,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처를 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약독화 두창 백신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부각돼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 제이준코스메틱, 최대 주주 변경에 상승세

 

화장품 기업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제이준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4.20%) 상승한 968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전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가 기존 앰버캐피탈코리아에서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제이준코스메틱 측은 공시를 통해 "주식 담보제공 계약의 담보권 실행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존 최대주주인 앰버캐피탈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지분 취득을 위해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제이준코스메틱의 주식 1076만6176주를 담보로 총 275억2310만원을 금전대여 한 바 있다. 해당 계약내용 중 기한의 이익 상실로 전일 담보권이 실행됐다.

 

■ 이노시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

 

정형외과용 신체보정 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056090)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는 권리락 시행 이후 주식의 가격이 낮아져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이는 착시효과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시스는 기준가(2610원)보다 780원(29.89%) 올라 상한가인 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시스는 지난 22일 보통주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8일,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권리락이란 구주에 부여되는 신주를 무상으로 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할 경우 주당 가격은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정된 기준가로 거래가 시작된다. 권리락에 주가가 하향 조정되면 주식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해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다만 권리락 이후 치솟았던 주가가 다시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상증자 관련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 실질 가치 변동이 없음에도 무상증자 가능성 또는 결정 사실만을 근거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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